MZ세대 "교통·거주환경 갖춰지면 비수도권도 좋다"

대한상의, MZ세대 대상 '살고 싶은 도시' 조사
41.2% "비수도권 정주여건 갖춰져야"
  • 등록 2024-05-30 오후 1:53:30

    수정 2024-05-30 오후 1:53:30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MZ세대는 교통과 주거환경 등과 같은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면 비수도권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대한상의)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비수도권 거주 2030세대 6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가 살고 싶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비수도권 거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정주여건’ 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41.2%를 차지했다.

이어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연봉의 일자리(29.8%) △연봉과 정주여건 둘 다 충족해야(26.6%) 등 순이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생활여건 및 인프라가 맞으면 2030세대가 꼭 수도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비수도권 거주 2030세대는 수도권 이주 의향 여부에 대해 △의향이 있다(36.5%) △의향이 없다(38.6%) △잘 모르겠다(24.9%) 순으로 답변했다. 비수도권의 2030세대 3명 중 1명 이상은 수도권으로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수도권 거주 2030세대의 경우 비수도권 이주 의향 여부에 대해 △의향이 있다(31.7%) △의향이 없다(45.7%) △잘 모르겠다(22.6%) 순으로 응답했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하고 싶다고 응답한 2030세대는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비수도권에 남을 지를 묻는 질문에 △대중교통 접근성과 편리성(50.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성환 대한상의 지역경제팀장은 “MZ세대는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충족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굳이 구분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정책 방향도 이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