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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 A씨는 “모기 패치, 모기 팔찌, 모기 기피제 다 뿌리고 교실에는 리퀴드(액체) 모기향 피우고 중간중간 모기 기피제 뿌리는데 모기 두 방 물려왔다고 (학부모가) 신경 써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모기 기피 용품 하나도 안 챙겨와서 친구 거 빌려 썼는데도 모기에 물렸다고 불만을 얘기한다”며 “모기 물린 것도 사과해야 하는 직업이라니”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모기에 물려 긁으면 속상해서 약 한 번 더 발라주고, 덜 가렵게 얼음찜질해주면서 긁는지 수시로 확인한다”며 “하지만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에만 가면 모기 물린다’고 한다. 어떤 학부모는 화만 내고 연락 두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맘카페 등지에서는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모기에 물려온다’며 언급하고 있었다.
한 학부모는 “17개월 아기, 얼굴에 2방 모기에 물렸다. 오늘 하원하고 보니 다리에 5방 추가됐더라”며 “키즈노트로 환기하고 모기 살펴달라고 문의하면 진상이냐”며 물었다.
또 다른 학부모들도 “어린이집 실내에 모기가 있는지, 야외활동을 했는지 물어봐도 되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모기 패치를 붙여서 보내면 될 것 같다”, “선생님이라고 모기까지 어떻게 할 수는 없을 것”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