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0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8년 연속 유로화 발행
"유로화 벤치마크 수립"
  • 등록 2023-05-31 오후 1:23:35

    수정 2023-05-31 오후 1:23:35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30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금액은 만기별로 3년 8억5000만 유로, 7년 5억 유로, 10년 5억 달러다. 특히 한국물로 10년 만에 발행된 7년 만기물은 그린본드 형식으로 발행한 결과 유럽계 ESG 투자자가 적극 참여했다.

수은은 2016년 이후 8년 연속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달러 시장에 이어 유로화 시장에서도 주요 발행기관으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번 발행으로 직전에 발행된 산업은행 5년물과 함께 유로화 채권시장에서도 다양한 만기에 걸쳐 한국물 벤치마크가 수립된 것으로 평가된다.

수은 관계자는 “5년 만에 유럽 전역에 걸쳐 현지 딜로드쇼를 진행했다”며 “신용도에 민감한 유럽 투자자들에게 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 3사로부터 AA등급을 받고 있는 한국경제 건전성을 홍보한 것이 큰 역할을 한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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