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국판 뉴딜’에…불가사리 활용 친환경제설제 등 4개 선정

문체부, 관계부처 합동 매달 선정 발표
생명·환경 지키는 새로운 상상력 꼽아
  • 등록 2022-02-10 오후 12:22:42

    수정 2022-02-10 오후 12:22:4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를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로 개발한 스타스테크를 비롯해 생명과 환경을 지켜낸 4개 사례가 ‘1월 한국판뉴딜’에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1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스타스테크와 △농업회사법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혁재 연세의료원 교수 등 4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문체부
스타스테크는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골편을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하고, 추출공정 부산물을 비료로 상품화해 폐기물을 최소화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하는 염화칼슘은 눈길 교통안전을 지켜주는 필수품이지만 염화이온을 발생시켜 도로와 금속을 부식시키고 황화현상으로 주변 식물들의 생장을 막는 문제점이 있다.

농업법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지리산 고지 농가들로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이유식과 가정간편식, 어르신 식품(실버푸드) 등을 생산하는 식품기업이다. 지역 상생·친환경 식품을 만들고 제조 현장을 지능화해 지역에서 성공 가능한 모범사례로 꼽혔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장애인 콜택시 수요예측과 배차 지연 문제를 개선해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호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혁재 교수는 지능형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을 통해 효율적인 응급환자 이송에 기여했다.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8가지 지능형 응급의료시스템을 개발하고 응급환자 구조에서 ‘이송 시간 단축’, ‘응급환자 도착 전 사전 인지 시간 확보’ 등 성과를 냈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은 지난해 3월부터 매달 선정발표하고 있으며 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기업), 한국판 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선정자들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한국판뉴딜이 우리의 환경과 일상을 바꾸는 혁신의 동력이자 따뜻한 삶을 만들어가는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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