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 SKT 5G 양자암호 모듈 개발 수주

SK브로드밴드 차세대광통신장비에 탑재
  • 등록 2019-10-02 오전 11:26:25

    수정 2019-10-02 오전 11:26:2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넷(115440)SK텔레콤(017670)의 5세대 이동통신(5G) 양자암호 모듈 개발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넷이 진행하는 SK텔레콤향 양자암호 모듈은 보안 적합성 인증(KCMVP)을 위한 것으로, SK브로드밴드에 공급되는 차세대광통신장비(POTN)에 탑재된다. 우리넷은 올해 1월 SK브로드밴드에 100억원 규모의 차세대 광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넷의 양자 암호화 모듈은 100기가(Gbps)급과 10기가급 2종으로 국내 표준 256비트 암호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양자암호 연동 광통신장비의 자체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7월 양자암호 통신기술이 내재된 고속열차용 통신망 구축을 수주했고, 한 달 뒤에는 양자암호화 통신 관련 국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표준을 제정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가 쪼갤 수 있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라는 특성을 이용해 도청 불가능한 암호키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송신부와 수신부만 해독할 수 있는 도청 불가능한 암호키를 생성하는 ‘양자키분배(QKD)’ 기술이 핵심이다.

양자암호통신은 현존하는 보안기술 중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보안기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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