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민아 기자]
반려동물 천만 시대다. 1인 가구 증가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했다. 오죽했으면 ‘펫코노미’펫(Pet)과 경제(Economy)란 신조어까지 생겨 나겠는가.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주위 환경이나 시간에 쫓겨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이 키우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사진, 동영상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우린 이들을 ‘랜선 집사’, ‘뷰니멀족(viewnimal族)’이라 부른다. 이데일리는 이러한 랜선집사들을 위해 동물들의 다양한 영상을 다룬 ‘펫스티벌’을 선보인다.[편집자주]
여기 한 소녀의 숙제를 365일 감시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에 사는 쉬 씨의 반려견입니다.
쉬 씨는 초등학생 딸이 학교 숙제를 미루고 스마트폰에만 빠져있자 반려견을 훈련시켜 숙제하는 딸을 감시하게 했는데요.
소녀의 아버지는 반려견을 새끼 때부터 열심히 훈련시켰고,덕분에 이 반려견은 CCTV를 연상케하는 감독관 역할을 똑똑히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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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반려견은 테이블에 앞발을 올리고 있습니다.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꼬마 주인이 숙제를 열심히 하는지 지켜보는데요.
실제로 이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딸은 스마트폰에 한눈 팔지 않고, 숙제하는 동안은 집중한다고 하네요.
강아지의 감시 속에 숙제를 하는 딸, 그리고 CCTV 역할을 똑똑히 수행하는 강아지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신통방통하다”, “강아지가 대학 들어갈 듯”, “나보다 더 똑똑할 듯”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