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지자체, 외국인투자 2조원 유치 나서

  • 등록 2019-05-22 오전 11:23:00

    수정 2019-05-22 오후 3:22:59

정대진(왼쪽 2번째)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22일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2회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조원 규모의 신규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선다.

산업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호텔에서 17개 광역시·도 및 7개 경제자유구역청과 ‘2019년도 제2회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외국인투자와 외투기업 유치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분기별로 열리는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와 지자체는 총 29건, 18억5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했다.

충청남도는 반도체, 산업용 가스 등 6개 프로젝트에서 2억2000만달러, 전라남도는 바이오, 관광·레저 등 5개 프로젝트에서 2억달러, 울산시는 화학물질, 에너지 등 4개 프로젝트에서 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와 지자체는 이들 프로젝트의 조기 투자를 현실화하기 위해 현금지원과 입지지원 등 정부·지자체 차원의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4년간 이어져 온 외국인투자 상승 기조를 올해도 유지하기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하면서 지자체 간 특정 지역·기업 중복 방문을 방지하고 투자유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지자체 또는 지자체 간 합동 설명회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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