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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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무기한 개학 연기를 선언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립유치원들의 이런 행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고 여러 차례 있었다”며 “당과 정부가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만큼은 어린 아이들을 볼모로 해서 여러 가지 이익을 취하려 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가능한한 아이들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해주길 정부 당국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한유총의 불법집단행동은 절대로 관용 없이 설립 취소와 형사처벌로 강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타까운 것은 이런 사태가 초래된 것은 자유한국당이 유치원3법에 반대해서, 입법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교육이 목적이 아니라 돈벌이를 하고자 하는 사람편에 서서 유치원 3법을 반대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홍 원내대표는 “아직도 3월 국회 개의마저 불투명하다”면서 “한유총의 불법적 집단행동으로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고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할 상황에서도 국회는 한국당 보이콧 때문에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내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최고위원도 “이미 교육부가 지난달 여러 부처를 통해 유치원3법 대해 국민 82% 찬성 여론도 나왔고, 리얼미터 여론조사서도 에듀파인 도입에 83.2%가 찬성했다”며 “한유총이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및 공공성 강화에 함께 하겠다고 천명하고 학부모와 어린이를 볼모로 하는 일을 중단한다면 유치원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원과 정책 노력하겠단 점을 다시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사립은 국가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에서 유아교육 맡으며 헌신해왔다”며 “일부 사립유치원의 유아와 학부모 볼모 한 극단적 집단휴원 폐원엄포는 그동안 헌신 모두를 매도하는 결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