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내년 여름 아시아 주요 노선 증편

올 여름 헬싱키~아시아 노선 주 97회…사상 최고치
  • 등록 2018-09-03 오전 10:58:22

    수정 2018-09-03 오전 10:58:22

핀에어 A350 항공기(사진=핀에어)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핀에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시아 지역 수요에 힘입어 내년 여름에 홍콩, 일본과 같은 인기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핀에어는 헬싱키~오사카 노선에 주 3회 항공편을 추가해 총 10회 운행, 수용량을 15% 늘릴 계획이다. 도쿄 노선도 매일 두 차례 운항하고 일본 골든 위크 휴가기간에는 추가로 매일 3편을 배치할 계획이다. 헬싱키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내년 여름 총 41회로 증편한다.

중화권 지역도 주 42회 항공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콩에는 새로운 A350 항공기를 투입해 주 14회 운행할 예정이며 광저우 노선도 주 4회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화권 지역의 총 수용량은 올해 여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핀에어는 올해 여름 아시아로 주 97회 운항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인천~헬싱키 노선도 주 4회로 시작해 현재 주 7회로 운항하고 있다. 매출은 4.5배, 좌석가용률은 2.2배로 한국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요하 야르비넨 핀에어 최고 영업 책임자는 “핀에어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아시아지역의 경우 특히 성장세가 빠르다”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허브역할을 해온 핀에어는 앞으로도 더욱 그 역할에 충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핀에어는 올해 ‘아시아와 유럽의 만남’을 담은 영화 ‘이스트 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East and West Side Story)’를 오는 7일 핀에어 기내와 온라인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이는 2015년부터 헬싱키공항과 진행하는 공동 마케팅 캠페인 ‘Match Made in HEL’의 일환이며, 스웨덴 감독과 한국 감독이 각자의 관점으로 여행 도중 의미 있는 만남의 순간들을 담아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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