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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1일부터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선제타격과 제공권장악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2018 맥스썬더’ 련합공중전투훈련을 벌려놓고 있다”며 남북고위급회담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의 무기한 연기에 대한 명분으로 내세운 맥스썬더 훈련이 이미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만큼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북측 통보에 대해 청와대는 북측의 정확한 뜻과 의미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도 모든 일정을 비우고 일주일 뒤 개최될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입장 차를 좁히고 양국 신뢰를 심어 북미정상회담 성공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한 달은 한반도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국회도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과 비준안을 한시바삐 통과시켜서 한반도 평화의 거대한 물결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