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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는 21일 오후 2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LG G5 데이’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LG G5’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부터 외신 및 업계에서는 LG가 새 전략 스마트폰을 모듈형으로 제조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결국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모듈 방식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하단부에 위치한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를 분리한 스마트폰의 나머지 부분을 촬영 모듈(‘LG 캠 플러스’) 또는 오디오 모듈(‘LG 하이파이 플러스’)과 붙여 쓸 수 있다. 어릴 적 합체 로봇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후면의 테두리 부분에 ‘샤이니 컷’을 적용, 메탈 디자인의 미려함을 더했다. 전면 상단 베젤(테두리) 부분을 곡면으로 마감한 ‘3D 곡면 글래스’를 적용, 입체감을 높였다. 후면은 양측면 가장자리가 부드럽게 휘어져 손에 잡는 그립감도 뛰어나다. 금속 표면을 처리하는 ‘마이크로 다이징’ 기법을 적용, 메탈 고유의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도 실버, 티탄, 골드, 핑크 등 4가지 색상을 구현했다.
135도 광각 카메라...내장형 카메라 세계 최대 화각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며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시야각이 약 120도임을 고려하면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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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퀵 차지 3.0’ 기능으로 최대 용량의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5분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이전 버전 ‘퀵차지 2.0’에 비해 27% 빨라진 속도다. 이 밖에 일반 돌비 디지털보다 데이터 압축률을 낮춰 음질을 높인 오디오 포맷 ‘돌비 디지털 플러스’도 지원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전자는 스마트폰 스크린 속에 갇힌 본질적인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써 LG 모바일만의 팬덤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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