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실무기구 합의안 도출을 위한 회의가 오후 6시 열릴 예정”이라며 “이번 결과를 보고 ‘4+4’ 회동을 할지 말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실무기구는 전날 회의에서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고 이날 오후 6시 다시 테이블에 앉아 이견을 조율한다. 하지만 실무기구에서는 이날 중 결론을 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무기구 야당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기여율과 지급률 등 수치적인 면에선 이미 합의수준에 왔다. 그 범위를 놓고 세부적인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4+4 회동은) 실무기구와는 별개로 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핵심관계자는 “‘4+4’ 회동을 내일 당장 열 경우 양쪽 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거 당일 열 예정”이라며 “(열더라도) 주례회동 이후 오후에 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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