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00포인트(0.20%) 오른 196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10포인트 이상 출렁이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재닛 옐런 차기 미국 연준(Fed) 의장 지명자의 연설문이 양적완화 축소 시행 연기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코스피는 1980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외국인이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장중 1963선까지 밀렸다. 이후 연기금이 구원투수로 등장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동시호가에 10포인트 가까이 밀리면서 197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개인은 14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1억원 85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연기금은 1202억원 사들였지만 금융투자 1700억원 가량 매물을 내놓으면서 흐름을 돌리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전기전자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증권 건설 통신 금융 은행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3.20%), 금융(-0.56%), 은행(-0.42%)업종은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가 5년 만에 풀린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930만주, 거래대금은 3조6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 444개 종목이 올랐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368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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