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이날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새 정부의 추구하는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창조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정권과는 달리, 정책금융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점검 하겠다는 의미다. 금융위 관계자는 “창조금융은 기존의 신성장금융과 일맥상통한다”며 “새틀을 짜기 보다는 기존 정채금융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해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이 취임 후 갖는 첫 공식 외부행사인 금발심 전체회의에는 창조경제를 위한 금융구상과 국민행복기금 주요 내용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우리 경제의 대외적 잠재 위험요인으로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북한 리스크, 엔화약세, 신흥국 성장 등을 꼽았다. 대내적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 고령화, 일자리 부족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취임사에서 언급한 대로 소비자보호기획단을 조속히 꾸려 이슈 전반을 점검하고 금융회사가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금발심 위원장인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창조경제를 위한 정책금융체제를 구축해 그동안 충분한 자금 지원을 못 받은 서민과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