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국제경기에서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도 에너지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이 스포츠의 아주 소중한 가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로게 위원장은 박 당선인의 말에 “저희가 피파 월드컵 대회 때 그 장면을 잘 목도하고 익히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로게 위원장은 이에“우리는 그 정신을 존중한다”며 “마음도 다스리는 정신운동임을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접견에는 로게 위원장 외에 구닐라 린드버그 집행위원, 크리스토프 디 케퍼 사무총장, 길버트 펠리 올림픽 국장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선규 대변인, 유일호 비서실장, 김진선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 문동후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