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60% 점유율..국내 휴대폰시장은 `삼성천하`

삼성 지난달 갤럭시노트 국내서만 49만대 판매
지난달 LG는 31만대·팬택은 24만대 팔아치워
  • 등록 2012-05-02 오후 3:19:11

    수정 2012-05-02 오후 3:21:32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6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60%대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97만대의 판매량(공급 기준)을 기록, 전체 152만대 중 64%의 점유율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삼성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갤럭시노트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49만대가량 팔렸다. 이 같은 판매호조 속에 5개월 만에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이다.

갤럭시노트는 곧 출시되는 `갤럭시S3`에 대한 대기수요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 개통 최고 3만3000대를 기록하는 등 평균 일 개통 2만5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066570)와 팬택이 나머지 시장을 나눠 가졌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1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이 중 대부분이 스마트폰 물량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팬택은 24만대의 휴대폰을 팔았다. 24만대 모두 스마트폰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를 등에 업고 지난달 67만대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체 102만대 중 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48% 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가 지난달 시장 전체를 좌우했다"면서 "LTE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더 공고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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