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이익이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스피는 리스크 프리미엄 6.7%를 반영해 연말 223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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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권사는 "올해와 달리 한국 증시는 과열 징후 없이 내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는 더블딥을 나타내지 않겠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풍부한 유동성과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먼저 노무라는 우호적인 대외 경제 상황을 전제했다. 이 증권사는 "중국과 미국의 선행지수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 이후 투자자들이 더블딥 가능성을 주가에 반영하면서 IT 같은 기술주보다 내수주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좋은 흐름을 타고 일부 업종간 밸류에이션 갭이 벌어지면서 이런 현상은 금방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침체돼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주식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타이밍은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바로 직전"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상 긴축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천 업종으로는 상품가격 상승에서 수혜를 얻을 수 있는 대형 건설사들과 대체재를 생산하는 석유화학회사들, 금리 인상에서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회사들을 꼽았다.
또 이익 모멘텀 면에서는 자동차가 낫지만, 펀더멘털 대비 가격 면에서는 IT주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