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급락뒤 반등 시도

  • 등록 2006-06-28 오후 9:31:41

    수정 2006-06-28 오후 9:31:41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8일 뉴욕증시 개장전 다우와 나스닥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중이다.

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으로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반등심리가 형성되고 있다. 전날 주요 지수들은 3주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30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9포인트 오른 1만1027,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2.8포인트 상승한 1548.0을 기록중이다.

이날은 시장 방향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는다.

FOMC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의 회의를 시작 다음날 오후 2시15분쯤 회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실적 관련 뉴스는 부정적인 톤이 우세하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의류 업체인 나이키(NKE)가 개장전 거래에서 2% 가량 하락중이다. 나이키는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4회계분기 순이익이 5% 감소했으며, 이번 1회계분기 순이익도 스톡옵션 비용과 월드컵 마케팅 비용 때문에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식체인 업체인 웬디스(WEN)는 2회계분기 주당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기퇴직과 해고 및 기타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비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17센트 오른 배럴당 72.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주식시장 개장 직후 주간 석유재고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가 시장 전문가 14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45만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9주째 증가세가 이어졌을 것이라는 예상이지만, 증가폭은 전주(30만배럴)와 마찬가지로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93.6%로 지난해 8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메릴린치는 올해 WTI 가격 전망치를 기존의 배럴당 59달러에서 67.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007년 전망치는 47달러에서 65달러로 상향했으며, 2008년 전망치 역시 42달러에서 50달러로 높여 잡았다.

메릴린치는 석유회사 헤스 코프(HES)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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