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소매주 랠리로 동반 상승

  • 등록 2003-08-28 오후 5:19:29

    수정 2003-08-28 오후 5:19:29

[edaily 공동락기자] 28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매 기업들이 향후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반면 뮌헨리는 신용등급 하향의 충격으로 급락중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5시4분 현재 전일 대비 1.03% 상승한 3313.77포인트를, 독일 DAX지수는 0.77% 오른 3510.0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오후 4시49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0.14% 오른 4214.4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유럽 최대 소매체인인 카르푸는 올해 매출성장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3.95% 올랐다. 카르푸는 이날 환율변동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 올해 매출성장률이 6%에 이르다면 종전 전망치를 높였다. 카르푸의 상승은 다른 소매기업들의 상승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네덜란드의 아홀드가 3.3% 올랐고 프랑스의 카지노기차드는 2% 이상 올랐다. 반면 세계 최대의 재보험사인 독일의 뮌헨리가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충격으로 4.95% 급락중이다. S&P는 전일 뮌헨리와 일부 자회사들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자신들의 자금 여건이 건전하다며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여타 금융주들도 대체로 약세다. 도이체방크가 BNP바리바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0.06% 하락했고 알리안츠와 악사도 나란히 약세다. ABN암로는 1.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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