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싱가포르 사흘째 상승..0.5% ↑

  • 등록 2002-12-12 오후 6:29:31

    수정 2002-12-12 오후 6:29:31

[edaily 전설리기자] 1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0.30% 오른 9813.78로 장을 마쳤다. 홍콩 정부가 다음달부터 중국으로 통하는 관문 중 하나를 24시간 개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과의 교역 증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

홍콩 최대 은행인 HSBC홀딩스가 0.56% 올랐으며 항공주인 케세이퍼시픽도 1.34%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중국 관문 개방으로 쉔젠과 같이 집값이 싼 인근 중국 도시들이 투자자들을 끌어갈 것을 우려하여 약세를 나타냈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이 0.47% 내렸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도 0.61% 하락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사흘째 올랐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53% 오른 1381.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음주에 발표될 것으로 예정돼 있는 11월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동남아 최대은행이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DBS그룹홀딩스가 0.87% 상승했으며 오버시즈차이니즈뱅킹코프(OCBC)도 1.05% 올랐다.

반면 세계 3위 반도체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전일에 이어 2.81% 떨어졌다. ST어셈블리테스트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0.63% 하락한 4669.70을 기록했다.

대만 정부가 반도체기업들의 중국 투자 승인을 위해 추가적으로 검토해야할 사항들이 남아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세계 최대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2.00% 내렸으며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2.79% 하락했다.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와 윈본드일렉트로닉스도 각각 6.25%, 4.94% 내렸다.

이밖에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과 콴타컴퓨터도 각각 5.88%, 5.04% 내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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