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위기 대응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사전 부실예방 기능을 가진 금융안정계정과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는 정리제도 개선은 실기하지 않도록 법제화에 전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예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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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사장은 올해 예금보호한도 상향 시행에 앞서 “시행령 개정을 통한 구체화, 관련 제도 정비 등 실무적 준비뿐만 아니라 업권 간 자금 이동에 대비한 리스크 모니터링 등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그는 “2026년 저축은행 특별계정과 2027년 상환기금 존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자산·부채의 처리 준비뿐만 아니라 적정 목표기금·예보료율 조정 검토 등 기금체계의 기본 틀에 대해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며 “대내외 의견 수렴부터 법안 준비에 이르기까지 전사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사장은 “디지털 예보 구축, IT 기반의 내부통제 제도 고도화 등도 스마트하고 공사 구축, 국제예금보험기구(IADI) 이사국으로서의 글로벌 리더십 발휘 등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