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LG유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1.5兆 몰려

1500억원 수요예측서 1조5000억원 넘게 주문 받아
3년물·5년물 모두 언더 발행
“우수한 수익성 유지 전망”
  • 등록 2023-06-16 오후 5:26:45

    수정 2023-06-16 오후 5:26:45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3년물 800억원, 5년물 700억원 등 총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54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에 8350억원, 5년물에 71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LG유플러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10bp, 5년물은 -10bp에서 모집 물량을 각각 채웠다. LG유플러스는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다.

지난 1월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이후 5개월 만의 발행 시장 복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996년 LG그룹의 이동통신사업자로 설립됐다. 이후 2010년 그룹 내 유선사업자인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합병함으로써 유무선통신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종합통신사업자로 전환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발행하는 무보증사채 발행금액은 오는 2~3분기 단말기 대금 지급과 전자어음(공사, 자재대금 등) 만기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등급을 책정했다. 안정적인 경쟁 지위를 바탕으로 유무선 통신시장에서 우수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유다.

송영진 나신평 연구원은 “성숙기 시장 진입에 따른 가입자 기반 정체, 정부의 통신료 인하 압력 등의 영향으로 통신산업 내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다만, 무선부문의 공고한 고객 기반, 무선데이터 수요 증가, IPTV의 고성장세 등을 통해 수익기반을 확충하면서 탄력적인 마케팅비용 집행 등을 통해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윤석열 대통령 체포
  • “밀고, 세우고, 전진”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