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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지방대학들의 신입생 충원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치러질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20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를 토대로 오는 11월 치러질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규모를 예측했다. 그 결과 고3 응시생은 약 28만4000명, 재수생 응시자는 13만명대로 추산됐다.
종로학원은 고3 학생과 재수생 규모가 동시에 줄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1학년도 고3 학생 수는 43만7950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수능을 보는 고3은 39만8271명으로 3만9679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생 역시 올해 고교를 졸업하는 학생 수가 43만1118명으로 작년(44만6573명) 대비 1만5455명 줄어든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고교 졸업생 수가 줄어 재수생 규모 자체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023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자 수도 감소, 정시에서 최종 탈락하는 학생도 덩달아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임성호 대표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 응시생 수는 역대 최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들은 올해보다 내년 입시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