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픽’ 뜬다…이번엔 초6학년 선물한 ‘한컷 한국사’

文, SNS에 ‘한컷한국사’ 독서 후기글 올려
‘짱깨주의의 탄생’이어 두 번째 책 소개
책과 함께 편지 쓴 초6 “한시름 놓으세요“
  • 등록 2022-06-30 오후 12:57:32

    수정 2022-06-30 오후 1:03:5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초등학생에게서 퇴임 인사와 함께 부모가 썼다는 책을 선물 받았다며 ‘한컷 한국사’(해냄에듀)라는 책을 소개했다.

지난 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희교 광운대 교수가 쓴 ‘짱깨주의의 탄생’(보리출판사)을 추천한 이후 두 번째 책 소개다. 문 전 대통령의 추천 책들이 연달아 서점가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면서 이번 추천 책도 회자될지 관심이다.

문 전 대통령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시윤 어린이, 고마워요”라고 흐뭇해하며 선물에 대한 답장의 글을 올렸다. 이어 “초등 6학년 어린이가 퇴임 인사와 함께 아빠가 쓴 책이라며 보내왔다. 취임 때도 편지를 보냈었고, 작가가 꿈이라고 한다”며 책 ‘한컷 한국사’를 소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SNS를 통해 추천한 ‘한 컷 한국사’(왼쪽) 책 표지다. 문 전 대통령은 5월9일 임기를 마친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자택으로 귀향한 뒤 사저에서 책을 즐겨읽고 있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
문 전 대통령은 받은 편지를 언급하며 “소년은 아끼는 해리포터 엽서 2장을 이어 붙인 편지에 어른스럽게 ‘대통령님 이제는 한시름 내려놓으세요’라고 썼다”고 고마워했다.

이후 책을 읽어본 문 전 대통령은 다시 후기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한컷한국사는 사진으로 들려주는 역사”라며 “한국사 교과서를 쓴 역사 선생님 열 분이 썼는데 사진과 함께 보는 역사가 흥미진진하다”고 직접 책 소개를 곁들였다.

그러면서 “주제마다 사진 한 면, 이야기 한 면이어서 머리에 쏙 들어온다. 재미에 문제의식을 더한 저자들의 열정이 돋보인다”고 했다.

이번 책 소개로 ‘한컷 한국사’도 출판계 도서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가 올라갈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추천했던 ‘짱깨주의의 탄생’은 교보문고가 집계한 6월 셋째 주(6월 6~22일)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서 역사문화 분야 1위(종합 5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둘째 주에 역사문화 분야 100위권 밖에서 단숨에 1위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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