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IFRS-17 대비 감독회계 시스템 오픈

시가평가기준 보험 부채 산출 가능해져
  • 등록 2020-06-01 오전 11:09:02

    수정 2020-06-01 오전 11:09:0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NH농협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도입과 감독회계에 대비한 시스템을 1일 새롭게 오픈했다.

이 시스템은 계리모델링 솔루션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시가평가기준 보험 부채를 산출할 수 있다. 예·실차 분석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가정관리시스템까지 추가해 정교한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왼쪽 6번째) 및 임원이 IFRS17 통합시스템 오픈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농협생명 제공)
농협생명은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진행 과정 중 IFRS-17 규제 변경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올해 6월 국제회계기준서 적용사항을 생명보험 업계 중 가장 먼저 반영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IT 관련 비용이 아닌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전담TF로 시작한 프로젝트를 빠르게 정규 부서로 승격시키고 물적, 인적 자원 육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킨 NH농협생명 경영진의 대담한 의사결정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NH농협생명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컨설팅 및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 파트너와 함께했다. 부문별로 PwC컨설팅, 삼일회계법인, AT커니, 밀리만코리아, 지아계리법인, LG CNS, 아시아나 IDT 등 업계 최고의 전문 업체들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통합가정관리, 보험부채모델, 결산정보 및 사업비 배분, 리스크 관리 영역으로 세분화하여 △요건정의 △분석설계 △개발 △테스트 △안정화 등 5개 단계의 절차를 거쳤다. 3차례에 걸친 통합테스트를 수행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면밀히 검증했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NH농협생명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IFRS17 및 K-ICS 도입 등 새로운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쏟았다”며 “이번 IFRS17 시스템 오픈으로 향후 장기기업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전략 및 관리체계 기반이 마련되어, 농협생명의 경쟁력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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