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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은 사무직 1500여명 가량을 줄이기로 결정하고, 희망퇴직을 받을 계획이다. 이는 전체 직원 2만8000명 가운데 5.3%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각 사업본부 별로 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감원계획에 따라 희망퇴직 접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3조원 넘는 영업적자를 내면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임원 262명 중 30%인 81명을 감축한데 이어 7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본부아래 부문 단위를 기존 58개에서 45개로 22% 축소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도 이러한 경영상황을 반영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은 회사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권오갑 사장은 악화한 경영 환경을 반영해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23% 급감한 229억5000만달러(약 25조4650억원)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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