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외모` 보다 중요한 배우자 조건은?

  • 등록 2014-04-07 오후 3:22:46

    수정 2014-04-07 오후 3:22:4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미혼이나 30·40대의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배우자 조건으로 보통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그러나 50세 이상의 황혼재혼 대상자들은 남녀 불문하고 10명 중 4명가량이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해서는 ‘심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3월 31일~ 4월 5일 사이 전국의 황혼재혼 대상 돌싱남녀 330명(남녀 각 165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황혼재혼을 보장하기 위해 배우자가 갖출 최우선 조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 38.2%와 여성 응답자 42.4%는 배우자의 최우선 조건으로 ‘심성’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신체적 매력’(23.6%), 여성은 ‘경제력’(22.4%)을 택했다. 그 뒤로는 남녀 똑 같이 ‘포용력’(남 21.8%, 여 18.8%)과 ‘눈높이’(남 12.7%, 여 12.1%)를 들었다.

‘황혼재혼의 가장 큰 목적’으로는 남녀 모두 과반수(남 53.9%, 여 58.2%)이상이 ‘실패한 초혼을 만회하기 위해’로 답했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외로워서’(21.8%), ‘혼자살기 불편해서’(16.4%),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7.9%) 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24.8%), ‘외로워서’(12.1%), ‘혼자 살기 불편해서’(4.9%)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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