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전거래일 대비 1.08% 오른 1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회에서 추진 중인 방송법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가입가구 수 상한을 전체 유료방송 가입가구 수의 3분의1로 일원화한다. 3년 동안 끌어온 문제지만 정부가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발표한 데다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예고 등으로 법안 개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대 수혜기업으로는 CJ헬로비전이 꼽힌다. 미래과학창조부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SO 가입자 점유율은 각각 CJ헬로비전 26.34%, 티브로드 22.32%, C&M 16.62% 등인데 방송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전체 유료방송(SO, IPTV, 위성방송) 가입자 점유율이 15.63%로 낮아져 SO 추가 인수 등 운신 폭이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종전에는 스카이라이프가 롱(매수)포지션, CJ헬로비전이 숏(매도)포지션이었지만 정치권에서 방송법 개정이 가시화하면서 포지션은 정반대가 됐다”고 말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MVNO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영업손실이 올해 570억원에서 내년 410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정부가 통신비 절감 차원에서 MVNO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CJ헬로비전, 펀더멘털 강화에 주목-신영
☞CJ헬로비전, 국내 최다 240개 채널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