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두 기관의 재통합보다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데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과거 사회간접자본이나 중화학공업 등 대기업 지원 위주의 설비금융을 전담해 온 산업은행보다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순수 정책금융기관이 그 구실을 하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특히 정금공과 산은이 통합되면 벤처시장에 자금공급이 위축되리라고 봤다. 협회는 “전략적으로 공급된 벤처투자정책 및 자금에 혼선이 초래될 수 있고, 이는 곧 벤처투자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행 체제와 같이 중소·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별도로 수행케 해, 벤처투자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