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삼성전자 폭등에 530선 바짝

외국인·기관, 각각 399억원, 161억원 순매수 '쌍끌이'
전업종 상승, IT부품주 4%↑
  • 등록 2013-07-11 오후 3:36:12

    수정 2013-07-11 오후 3:36:1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버냉키 효과’로 2% 이상 상승하며 530선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삼성전자가 5%대 폭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IT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1포인트(2.25%) 오른 527.2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20선을 단숨에 회복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지속 발언에 코스피와 동반 상승 출발했다. 장중 삼성전자가 상승폭을 키워 가면서 스마트폰 부품주들도 상승폭을 키웠고 결국 530선에 바짝 다가서며 장을 끝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9억원, 16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49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IT부품주는 무려 4.65% 폭등했고, IT 하드웨어 업종도 3.53%의 상승세를 탔다. 이와 함께 의료정밀기기(3.27%) 정보기기(3.04%) 반도체(3.00%) 화학(2.81%)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00원(0.22%)오른 4만5850원으로 부진했으나 CJE&M과 파트론, 씨젠, 성관벤드, 동서, 포스코켐텍 등은 3% 이상 급등세를 탔다. 포스코ICT와 액토즈소프트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특히 파트론과 함께 인터플렉스가 11% 급등한 것을 비롯해 옵트론텍, 이녹스 등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폭등세를 보였다.

전일 BW 발행 루머로 급락했던 루멘스는 이를 부인하면서 급등세를 탔다. 오성엘에스티(052420)는 금융감독원의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8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108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5849만주, 거래대금은 1조48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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