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시스템' 지자체 도입 속도

외국인 계절관리자 프로그램 행정 운영 애로사항 해소하는
관리 시스템 '콜라보'(KOLLABO) 지자체 도입 확대 수순
거창, 부여, 영주 등서 운영...도입 검토 지자체 수↑
  • 등록 2024-01-24 오후 12:38:46

    수정 2024-01-25 오후 4:13:06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시스템 '콜라보'(KOLLABO) 솔루션. 인조이웍스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시스템 ‘콜라보’(KOLLABO)가 다수 지방자치단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약 3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 지자체 농가에 단기 근무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리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배정, 관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조이웍스가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 콜라보다. 콜라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주체가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공기관은 콜라보를 활용해 외국인 입국, 취업, 운영, 신고 등에 필요한 행정문서를 자동으로 작성·분류하며, 전자서명을 활용해 별도 수기작업 없이 빠른 내부 공유를 할 수 있다. 또 공공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SaaS(서비스형SW)로 개발돼 별도 추가 구축 없이 기존 행정문서 활용과 더불 지역 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이슈 및 민원서비스 등에도 빠른 대응이 용이하다.

농ㆍ어촌 사업장도 콜라보에서 계절근로자에 참여하고 있는 인력에 대한 행정 정보 확인부터 업무성과, 근무태도, 특이사항 등을 기록할 수 있다. 또 외국인 추천 확인서 발급 등을 지원해 추후 지역 내 인력 재채용에도 활용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는 본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및 평가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장에 대한 평가나 애프터서비스 문의가 가능해, 외국인 근로 사업장 모니터링 및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콜라보는 거창군, 부여군, 영주시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평택, 화천, 고창 등에서도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 등 타 지자체에서도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콜라보를 농어촌 지역발전 및 일손부족 개선 등을 이유로 스마트빌리지사업 우수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용인 인조이웍스 대표는 “계절근로자 관리 시스템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농어촌 인력 수요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전용 앱’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서비스한다. 농어촌 사업장 및 외국인 근로자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조이웍스는 ‘굿뜨래 페이 서비스’, ‘비대면 실시간 민원상담서비스’ 등 지자체 행정서비스 시스템을 다수 개발해왔다. 콜라보는 외국인 계절 관리자 통합관리 플랫폼으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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