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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중증도 분류, 환자 이송 현황 추적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응급 환자 이송 병원을 사전 지정해 특정 기관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분산 이송토록 할 예정이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16일부터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의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와 관계자 안전 교육을 통해 불법 적치물 등 사고 발생 시 피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비상구 및 피난·방화 시설 유지 관리 상태 점검, 소방 시설 정상 작동 상태 확인 등 화재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소방청은 본격 주말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 인파 해산 시까지 주요 밀집 지역에 소방 현장지휘소를 운영하며, 야간·새벽 등 취약 시간대 순찰을 강화한다. 또 유관 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 및 공조 체계 확립을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 공동 통화 그룹망을 상시 운영하며, 소방과 경찰,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해당 지역 상인회 등 정보 공유 채널을 구축·운영한다. 아울러 유관 기관 합동 상황실에 연락관을 파견해 공동 대응 및 지원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재난 현장에서 긴급 구조 활동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핼러윈 축제에 참여하는 국민들도 소방과 경찰 등 제복 코스튬(코스프레)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