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에 종합정보센터 설치…"해외 입국자 정보 파악·관리"

  • 등록 2020-05-18 오전 11:21:36

    수정 2020-05-18 오전 11:21:3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광명역에 중앙정부 차원 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부터 KTX를 이용하는 해외 입국자가 집결하는 광명역에 중앙정부 차원의 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한다”면서 “여기서 세부 수송정보를 파악, 지자체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22일부터 해외입국자가 인천공항에서 지역까지 이동하는 동안 감염병 전파 우려가 없도록 교통지원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승용차 귀가를 적극 유도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용 공항버스와 KTX(전용칸)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장거리 이동은 전용 셔틀버스로 광명역까지 이동한 후 KTX(전용칸, 1일 45회)로 거점 역까지 이동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거점에서 보건소ㆍ자택 등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KTX 이용 해외입국자 수송정보 지원 방안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해외 입국 지역 주민에 대한 안내, 수송정보 파악 등을 위해 인천공항과 광명역에 파견 중인 지방자치단체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각 지역별 업무 수행에 따른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해외입국자 이동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광명역 해외입국자 종합정보센터를 통해 전담 인력이 입국자별 세부 정보(이름, 연락처, 자차 이동 여부, 하차역, 최종 목적지 등)를 파악하고, 이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는 체계를 마련하키로 했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KTX를 이용할 수 없어 별도 전세버스 등 수송 수단이 필요해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종합정보센터에는 상시적으로 6명의 전담인력(총 12명, 2교대)이 상주해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1일 평균 600여 명이 종합정보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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