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2006년부터 수당재단에서 기초과학·응용과학·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올해 수상자는 △기초과학부문 최의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응용과학부문 이병호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인문사회부문 임현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다.
최 교수는 ‘세포의 죽음’과 관련한 생명과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 세포 사멸 연구를 기반으로 퇴행성 뇌 질환, 암 등 관련 주요 질환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시아(CIIA)’를 발견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로 생명과학 발전에 공헌했다.
이 교수는 집적영상과 홀로그래피 등의 3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회절광학, 나노광공학 등 응용광학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무(無)안경 3D디스플레이 기술인 집적영상과 홀로그래피 분야에서 전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삼양그룹은 양영재단과 수당재단,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과 기초과학, 인문학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