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노동개악 저지, 성과퇴출제 분쇄, 총파업 투쟁승리를 위한 공공운수노조 총파업 총력투쟁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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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10월 첫 주말인 1일 서울 도심에서 고(故) 농민 백남기(69)씨 추모대회 등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백남기 투쟁본부’는 1일 오후 3시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노동개악·성과퇴출제 폐기 범국민대회’와 ‘백남기 추모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종로5가와 종로1가를 거쳐 청계천 모전교에 이르는 3.5km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행진 진행 방향에 따라 4개 차로를 통제할 방침이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종로1가→세종로 사거리→서대문역 사거리→경찰청 구간의 행진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교통 소통에 심각한 불편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금지 통고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4·16연대가 서울 광화문광장 남측 광장에서 ‘세월호 900일 문화제’를 연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행진 과정에서 신고 범위를 벗어나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시위를 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할 방침”이라며 “주말 대규모 집회로 예상되는 도심권의 극심한 교통체증과 시민 불편이 예상돼 주최 측은 준법집회를 개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