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드름이 깊어지는 것은 스트레스와 관계가 깊다.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과도한 긴장과 불면이 계속되면 스트레스가 축적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이 피지 증가를 유도한다. 또한 인스턴트 커피와 식품을 즐기는 식습관으로 높아진 혈당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가 피지선을 자극한다.
이렇게 증가한 피지가 모낭을 막으면 여드름 면포를 형성하고 심할 경우 염증이 생기거나 고름 주머니로 발전하기도 한다. 곪을 경우 화농성 여드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만약 염증이 깊거나, 공부 중 무의식적으로 뜯고 긁으면 여드름흉터로 남아 수험생들의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된다.
또한 여드름자국과 흉터를 남겨 더 큰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세안 시 과하게 문지르거나 스크럽 제품 사용 역시 자극을 가해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최대한 손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얼굴을 닦아야 한다.
피부의 수분을 높이는 것도 필요한데, 제철 과일과 채소로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신선한 녹황색 채소는 여드름 완화에 도움된다.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은 92%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박에 들어 있는 리코펜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여드름은 물론 피부 건강에 좋다. 오이 역시 95% 이상 수분 함유량이 높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여드름이 지나치게 신경 쓰여 시간을 뺏기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초기에 여드름 치료를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과 흉터를 예방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