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는 강남구 한전부지 개발 관련 공공기여금의 활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민의 83.8%, 전문가집단의 79.5%가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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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여금의 일부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한다면 공공기여금의 어느 정도를 다른 자치구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민과 전문가 집단 모두 절반 이상이 “50%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공기여금을 기금으로 적립하여 활용 시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도시 노후시설 개선’이 28.7%로 가장 높았으며, ‘복지, 의료시설 개선’이 24.6%, ‘교통시설 및 도로환경 개선’이 20.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과 전문가집단을 각각 구분해 진행했다. 일반 시민대상 전화여론조사는 9월 24일 서울시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실시했다. 유효표본은 2500명, 응답률은 5.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5%포인트다.
전문가 여론조사는 11월 6일부터 12월 7일까지 공공기여 관련 전문가 집단(서울시 소재 대학의 관련분야 교수) 122인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조사 및 방문면접조사를 병행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