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금통위가 코앞인 상황에서 IRS커브가 플래트닝 흐름이라 CD픽싱 리스크도 만만치 않았다. 헤지펀드들이 포워드 스타팅 가격 문의가 많았고 이에 따라 이를 헤지하기 위한 페이가 속출했다. 이같은 헤지가 통상 스프레드 거래로도 이어짐에 따라 단기구간은 물론 장기쪽까지 페이가 속출했다.
CRS금리는 장중 상승세에서 하락반전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물량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시중은행들은 중공업물량을 받은 것으로 버티며 포지션이 무거운 상황이었다.
본드스왑은 IRS가 채권금리 상승세보다는 낮아 확대국면을 보였다. 스왑베이시스 역시 확대됐다.
CRS금리는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2년물 이상에서 2bp씩 떨어졌다. 3년물이 1.41%, 5년물이 1.45%, 7년물이 1.54%, 10년물이 1.69%를 기록했다. 반면 1년물은 지난주말대비 보합인 1.65%를 보였다.
스왑베이시스는 축소하루만에 재차 벌어졌다(1년물 기준). 1년테너는 5bp 확대된 -100bp를 기록했고, 2년과 3년, 5년테너도 8bp씩 벌어진 -116bp와 -117bp, -115bp를 기록했다. 10년테너 역시 9bp 확대된 -110bp를 보였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시장에서 장초반부터 역외 페이가 많았다. 역외에서는 5월 금통위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는 듯 하다. 장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김중수 총재 코멘트를 반영했지만 무엇보다 금통위가 다가오면서 CD픽싱 리스크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커브가 플랫하다보니 포워드 IRS금리도 낮은 상황이라 헤지펀드 물량을 받으면 헤지를 위해 원바이투 페이를 해야한다. 노셔널을 달리해야해 페이가 잡히는 것이다. 이는 또 통상 스프레드와 엮기기 때문에 1년 2년은 물론 장기구간까지 골고루 페이를 하는 상황이 되게끔 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RS시장은 금리가 장중 4bp정도까지 오르다 하락반전했다. FX스왑 역시 3개월물이 10bp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되돌림했다. 마감 무렵 오퍼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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