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이틀째 약세, 금통위여진..눌렸던 2-5년커브 제자리과정

헤지펀드 스팁뷰 강한 듯, 10년구간 구조화채권도 삼켜..장투기관 구조화물량 소화가 관건
CRS하락, 오퍼우위속 중공업물량 대기에 비드 주춤..본드스왑·스왑베이시스 확대 지속
  • 등록 2013-04-12 오후 5:03:17

    수정 2013-04-12 오후 5:03:17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IRS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전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금통위 여파가 채권현선물시장에 지속된 가운데 IRS시장 역시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역외를 중심으로 페이가 지속됐다. 아울러 IRS커브가 여전히 플랫됐다는 인식이 강한 분위기였다. 10년 구간에서는 구조화채권이 나오며 장중 지지되는 모습이었으나 물량 소화후엔 다시 페이가 지속됐다. 그간 금리 하락폭이 커 커브가 눌렸던 2-5년 구간도 정상화 흐름을 이어갔다.

CRS금리는 하락했다. 오퍼가 지속된 가운데 중공업물량이 대기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아 비드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본드스왑과 스왑베이시스는 확대되는 흐름을 지속했다.

IRS시장 금리 상승폭이 큰 가운데 향후 금리와 커브의 방향성은 장기투자 기관이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장투기관이 구조화물량을 얼마나 받아가며 소화시킬지가 관건이라는 예측이다.

12일 스왑시장에 따르면 IRS금리가 1년이상 구간에서 2~4bp씩 올랐다. 6개월물은 강보합인 2.73%를, 9개월물은 보합인 2.71%를 보였다. 1년물도 전일비 2bp 상승한 2.70%를 기록했다. 반면 3년과 5년, 7년, 10년물은 각각 전장대비 3bp씩 상승해 2.67%와 2.73%, 2.82%, 2.93%를 기록했다. IRS 4년물은 어제보다 4bp 올라 2.70%로 장을 마쳤다.

본드스왑은 이틀째 벌어졌다. 2~3년 구간은 1bp씩 벌어지며 파(0bp)까지 확대됐다. 2년구간은 1월30일 이후, 3년구간은 1월18일이후 처음으로 파를 기록한 셈이다. 1년구간도 2bp 와이든돼 5bp를 기록했고, 5년구간은 1bp, 10년구간은 2bp 벌어져 각각 -3bp를 보였다.

CRS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1년물은 어제보다 1bp 떨어진 1.84%를, 3년물은 3bp 내린 1.62%를 기록했다. 반면 5년과 7년, 10년물은 전장보다 5bp씩 하락한 1.64%와 1.68%, 1.82%로 장을 마쳤다.

스왑베이시스는 사흘째 확대됐다. 전일 -100bp대로 벌어진 5년과 10년구간에 이어 오늘은 2년과 3년구간까지 -100bp를 넘겼다. 이는 각각 2월8일과 2월15일 이후 재차 100bp대로 올라선 것이다. 1년테너가 3bp 벌어진 -86bp를, 2년과 3년테너가 각각 6bp 확대된 -104bp와 -105bp를 기록했다. 5년과 10년테너도 8bp씩 와이든된 -109bp와 -111bp를 보였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시장은 채권현선물 약세가 지속된 탓에 금리가 올랐다. 장기구간에서 구조화채권 관련 오퍼가 있었지만 물량소화후 비드가 다시 나오는 모습이었다. 다만 이 영향으로 커브가 0.5bp 정도 플랫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CRS는 5년구간 중심으로 오퍼가 나오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중공업물량 대기설도 나와 비드가 주춤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도 “IRS시장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채권시장 영향을 받았다. 다만 역외에서 IRS커브가 너무 플랫하다고 보는지 포워드 1년쪽으로 지속적으로 가격을 내는 분위기였다. 이에 따라 단기구간 금리는 오르지 않는 모습을 연출했다. 10년구간은 장중 구조화물량으로 금리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물량소화후엔 다시 페이가 나와 오랐다. 단기는 픽싱이 나머지는 델타가 영향을 미쳤다. 2~5년 구간이 그간 많이 눌렸다는 인식에 따라 관련 구간이 올랐다. 그간 많이 눌렸던 4-5-7년, 3-5-7년 커브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헤지펀드들의 스팁뷰가 강하다. 이에 따라 구조화예금 물량이 있어도 IRS 커브가 플랫되긴 힘들어 보인다”며 “관건은 장투기관이다. 연금이나 보험사가 채권현물쪽에서는 줄줄이 이어질 장기물 입찰에 얼마나 참여할지가, IRS시장에서는 구조화채를 어느정도 인수할지가 금리와 커브의 방향성을 결정할 듯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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