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과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와이브로와 로봇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14일 와이브로 관련주에 속하는 서화정보통신, 기산텔레콤, 영우통신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부로봇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진로봇은 12% 넘게 치솟았다.
최문기 내정자는 미래부가 추진해야 하는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 역할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과학기술의 융합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문기 교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재직 시절 ETRI가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에볼루션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어 관련 사업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최 내정자는 경북 출신으로 경북고,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했다. 또 한국통신학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