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T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치열한 경쟁 속 영업실적 압박 예상"
  • 등록 2012-06-14 오후 4:20:07

    수정 2012-06-14 오후 4:20:07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4일 KT(030200)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S&P는 "KT가 통신산업의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규제환경에 처해있고, 유선전화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수익 감소로 인해 향후 1~2년간 영업실적의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무료 보이스톡(음성통화) 서비스 출시가 KT의 유무선 통화수익을 잠재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P는 "KT의 향후 신용지표는 향후 6~12개월간 현재의 신용등급 A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상당히 약화되거나 재무정책이 공격적으로 변하면 등급 하향 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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