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오초아 인비테이셔널1R 공동3위

  • 등록 2010-11-12 오후 4:11:24

    수정 2010-11-12 오후 4:11:24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최나연(23, SK텔레콤)이 대회 첫날 선두권에 합류했다.

최나연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 663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 첫날 버디7개에 보기3개를 보태 4언더파로 공동3위에 올랐다.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며 과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최나연은 2번홀을 제외하고 첫홀부터 6번홀까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후반들어서도 10, 11번홀을 연속 버디로 장식했으나 12, 15번홀에서 보기를 한개씩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 공동 3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1라운드 선두는 크리스티 커(미국)다. 커는 미즈노클래식에 불참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듯, 이날 15번홀까지 버디만 9개를 기록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후 17번홀에서 보기를 1개 기록해 8언더파로 첫날을 마쳐 2위인 스테이시 루이스(25, 미국)에 3타 앞선 단독선두에 올랐다.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 올해의 선수상 공동3위 등 각종 기록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최나연이 4타 차이가 나는 커를 따라잡고 향후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체력관리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나연과 함께 미아자토 아이(일본), 캐서린 헐(호주), 폴라 크리머(미국) 등이 4언더파로 공동 3위를 형성했고 박희영(23, 하나금융그룹), 김인경(22, 하나금융그룹) 등이 1타 뒤진 3언더파 공동 7위로 그 뒤를 따랐다.

지난해 이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우승을 차지했던 미셸위(21, 나이키골프)는 6오버파 78타로 대회를 마쳤으나 허리부상으로 기권했다.

대회 주최자이자 현역에서 은퇴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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