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 갑부 황광위 전 궈메이 회장 ''징역 14년형''

  • 등록 2010-05-18 오후 5:23:15

    수정 2010-05-18 오후 5:23:15

[노컷뉴스 제공] 중국 최대 갑부 출신으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황광위(黃光裕) 전 궈메이(國美)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14년의 중형이 선고됐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베이징(北京) 제2중급법원은 18일 황광위 전 궈메이 회장에 대해 불법경영죄와 내부자 거래, 뇌물공여죄 등을 인정해 징역 14년에 벌금 6억위안(약 990억원)과 재산몰수 2억위안을 선고했다.

황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11월 공안당국에 체포돼 15개월간 수사를 받은 뒤 지난 2월 내부자 거래죄와 뇌물공여죄 위반 등의 혐의로 정식으로 기소됐다.

황 전 회장이 구속된 뒤 황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천샤오지(陳紹基) 전 광둥(廣東)성 정협 주석과 쉬쭝헝(許宗衡) 전 선전시장 등 광둥성의 고위 관리들이 낙마하기도 했다.

황 전 회장은 2008년 평가자산이 430억위안으로 당시 중국 최고의 갑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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