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호 워크아웃 금융권 영향 크지 않아"(상보)

금융권, 금호산업·타이어 직접여신 3조,PBO등 총 8.4조원
금융권 추가 충당금 1조7천억...BIS비율 0.1%p 하락예상
금호그룹 회사채 2.9조·CP잔액 1.6조
  • 등록 2009-12-30 오후 5:03:58

    수정 2009-12-30 오후 5:05:43

[이데일리 원정희기자] 금융위원회는 30일 금호산업(002990)금호타이어(073240) 등 금호그룹의 2개 계열사 워크아웃 추진이 금융회사 건전성 및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그룹에 대한 금융권 총 여신은 15조7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대출채권은 10조1000억원, 회사채·CP 등 유가증권은 1조2000억원, 지급보증 등 기타는 4조4000억원 수준이다.


또 워크아웃을 추진하는 2개 계열사 여신은 직접여신은 3조원으로 은행권은 2조3000억원이다. PBO와 PF보증을 합치면 8조4000억원 수준(은행권 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금융권이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충당금은 은행권이 1조2000억원 등 총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은행권의 9월말까지의 당기순이익이 4조9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금융위는 평가했다.

은행권의 BIS비율은 올 9월말 기준(14.1%)으로 0.1%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부실채권비율도 9월말의 1.48%에서 0.24%포인트 정도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금호그룹이 발행한 전체 회사채 및 CP잔액은 각각 2조9000억원 및 1조6000억원으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안팎에 그친다.

금호그룹 회사채와 CP중 펀드에 편입된 규모도 2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펀드 설정액의 0.2% 정도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러나 "주가조정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하고 일부 협력업체의 자금사정도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함으로써 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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