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위드 `보여주기의 차별화`로 글로벌 무대 노린다

배송대행 서비스로 출발→수입대행 서비스로 발전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공모자금은 글로벌 유통에 투자예정
  • 등록 2007-10-25 오후 5:25:25

    수정 2007-10-25 오후 5:25:25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세상에 없던 브랜드를 만들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상품 차별화 뿐만이 아닌 `보여주기`의 차별화, 위즈위드의 전락이죠. 앞으로는 글로벌 무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예심을 통과한 위드위드의 김종수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즈위드는 지난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입대행서비스를 시작, 현재 이 분야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위즈위드는 2000년 SK네트웍스(당시 SK글로벌)의 전략사업본부에서 신규 사업으로 시작했다. 지난 2004년 SK네트웍스에서 분사했으며, 현재 SK와 지분 관계는 없다.

위즈위드는 초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배송받을 수 있는 배송대행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어 구매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수입대행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에 착안, `위즈숍`을 열며 성장해왔다.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던 얼진, 세븐진, 아베크롬비 등이 위즈위드를 통해 소개됐다. 이어 2003년과 2004년 각각 `스킨알엑스`와 `위즈몰`을 선보이며 국내 유통 중인 수입 및 국내 브랜드의 온라인쇼핑 서비스도 시작했다.

요즘 들어서는 수입대행 대표업체로서의 위상이 그전만 못하기도 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약 4500여개에 달하고, 위즈위드와 같이 인터넷을 통한 수입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300여개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수입대행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 위기요인. 수입대행 2위인 KT커머스의 `엔조이뉴욕`을 비롯해 GS이숍의 `플레인`, 롯데닷컴의 `도쿄홀릭` 등이 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달 디엔샵도 명품 브랜드 해외구매대행 사이트 `포보스`를 오픈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위즈위드는 차별화 전략으로 여태까지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을 앞서가며 만족시켜 왔다"며 "브랜드나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수시로 바뀌는 이 시장에서 노하우를 축적해왔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를 육성해 패션상품의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의 프로세스를 통합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유망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자체 프로젝트 브랜드 `W컨셉`과 청담동 소호샵에서 발굴한 구두브랜드 `지니킴`을 선보였으며,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번 공모에서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유통 영역을 넓히는 데 사용된다. 해외 물류 부문에서 거점을 확보, 수입대행에서 `수출입대행`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것. 작년 미국 현지 물류운영과 처리를 위한 GSM로지틱스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중 영국 등 유럽에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자체 상품 개발을 위해 미국에 상품 기획 및 개발 법인도 설립했다.

위즈위드는 지난해 매출액 164억7800만원과 영업이익 20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액 200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고객 결제액 전망치는 올해 600억원에서 상장 후인 내년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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