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장이 글로 알려주는 파주맛집 '김경일 파슐랭' 출간

내달 1일 파주출판도시 지혜의숲에서 출판기념회
  • 등록 2024-05-27 오후 1:43:00

    수정 2024-05-27 오후 1:43:00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 도시의 시장이 직접 나서 지역 맛집을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시민들과 나눈 대화를 책으로 펴내 화제다.

도서출판 고요아침은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파주에 소재한 식당을 방문해 음식 맛과 후기 등을 기록한 에세이 ‘김경일의 파슐랭’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경일의 파슐랭’ 표지.(사진=도서출판 고요아침 제공)
통상 정치인의 저서는 본인의 삶을 회고하며 지난 활동에 대한 소회나 당시의 느낌, 향후 정치적 목표를 저술하는 경우가 많지만 ‘김경일의 파슐랭’은 시장이 직접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김경일의 파슐랭’에 실린 사진 속 김 시장의 복장은 여름 반팔부터 겨울 니트까지 다양한데 이는 김 시장이 당장 책을 내기 위해 단시간에 글을 쓰기보다 장기간 정성을 들여 준비한 저서라는 점을 나타냈다.

김 시장은 책 머리말을 통해 이번 저서의 주제를 ‘파주 맛집’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문산자유시장 땅콩집 아들로 태어나 시장의 모든 골목이 놀이터였던 유년기의 저에게 있어 식당에서 피어나는 연기,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는 어르신의 표정, 언제나 음식 준비에 최선을 다하셨던 주인의 모습은 식당을 생각할 때마다 반가운 추억과 그 시절의 설레임을 더한다”며 “‘김경일의 파슐랭’은 음식을 향한 진심과 식당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했고 항상 쓰고 싶었던 맛집에 대한 탐방기이며 음식으로 전한 오랜 생각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일 시장은 “‘김경일의 파슐랭’은 맛집 기행의 발걸음이었지만 식당에 담긴 민생, 지역 경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핵심은 민생이기에 앞으로도 늘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민생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출판 고요아침은 6월 1일 파주출판도시 내 지혜의숲 다목적홀에서 ‘김경일의 파슐랭’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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