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하는 후보 20명을 추리기 위한 심사를 시작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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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제 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위원회’ 활동 결과를 보고 받고 지난 6일까지 여성·복지·장애인·청년, 외교·국방, 경제, 전략지역(대구·경북), 사회 등 5개 분야에서 총 192명이 서류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에 민주당 몫으로 추천되는 후보 20명 중 당선권에 드는 이들은 총 10명이다. 이 중 교사노조 추천을 받은 백승아 전 교사가 정해져 있고, 노동분야에는 한국노총 추천 1인이 정해져있다. 또 전략지역은 당직자 2명을 대구·경북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ARS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전략지역 후보는 여성 김기현·임미애(경북) 후보, 남성 이승천(대구)·조원희(경북) 후보가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남은 당선권 6인 몫은 여성·복지·장애인·청년 분야에서 1명, 외교·국방 분야에서 1명, 경제 분야 2명, 사회 분야 2명에서 정해진다. 가장 치열한 분야는 사회 분야로 99명이 지원했고, 경제 분야에서도 48명이 지원했다. 여성·복지·장애인·청년 분야는 19명이, 외교·국방 분야는 14명이 지원했다.
민주당 비례 후보 추천위는 오는 10일까지 각 분야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추천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김성환 비례후보추천위원장은 “면접은 민주당 전통적인 기준표가 있다. 정체성, 의정활동능력, 전문성, 공익활동 기여도, 도덕성 등에서 점수를 고려해 심사할 것”이라며 “10일까지 면접을 마무리하고 최고위원회에 보고해 의결, 11일에는 명단을 (더불어민주연합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에는 민주당 추천 몫 외에 새진보연합 3명, 진보당 3명, 시민사회 4명 후보가 당선권인 20명 이내 순번에 후보를 추천한다. 새진보연합은 용혜인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최혁진 전 문재인정부 사회경제비서관을 추천했고 진보당은 장진숙 공동대표와 손솔 수석대변인,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3명을 추천했다. 시민사회 몫 4명은 오는 10일 공개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