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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졸다가 내린 정거장에서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제목의 당첨자 인터뷰가 게재됐다.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의 한 복권 판매집에서 스피또를 구매한 A씨는 ‘스피또1000’ 78회차 1등에 당첨돼 총 5억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출근 전 느낌이 좋을 때마다 종종 복권을 구매한다는 A씨는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졸다가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게 됐다”며 “다행히 해당 역에도 집에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고 운을 뗐다.
독특한 점은 A씨가 과거에 꾼 꿈이었다. 그는 “몇 년 전 대통령을 도와드린 꿈을 꿨다”며 그 외에는 특별한 꿈을 꾸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당첨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한 뒤 배우자와 자녀에게 줄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고생한 당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살았으면 합니다”라는 자필 소감을 남겼다.
한편 즉석복권인 ‘스피또’는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당첨확률은 로또 복권보다 1.5~2배 가량 높으며, 복권 구입 즉시 결과를 긁어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