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8일 만에 퇴원한 이재명…"증오·대결의 정치 끝내자"

李, 10일 서울대병원 퇴원 후 입장 발표
"존중·상생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 되길"
"저부터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 노력"
  • 등록 2024-01-10 오전 11:29:01

    수정 2024-01-10 오전 11:29:0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새해 피습으로 병상에 누웠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만에 퇴원했다. 이 대표는 퇴원 일성으로 “이제 증오하고 죽이는 이런 전쟁 같은 정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라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을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사진=방인권 기자)
이 대표는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퇴원하며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셨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다”면서 “함께 사는 세상, 모두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면서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정치 상황을 두고 ‘죽임의 정치’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성찰하고, 그래서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생사가 갈리는 그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도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의 소방·경찰, 그리고 부산대병원 의료진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서울대병원 의료진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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