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다롄서 ‘친환경 조선기자재 수출상담회’ 개최

주요 조선소·선사 등 70여개사 상담 진행
  • 등록 2023-11-16 오전 11:00:00

    수정 2023-11-16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이달 8~9일 이틀간 중국 다롄에서 부산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과 함께 ‘다롄 친환경 조선기자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롄은 COSCO중공업, 다롄조선소(DSIC), 다롄오프쇼어조선소(DSOC) 등 대형 조선소와 선박설계회사, 선주사가 있는 대표적인 조선·해양 분야 거점 도시다.

한국은 △선박엔진 △부품 △가스압축기 △계측기기 등 선박기자재 전반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글로벌 해양 탈탄소 규제 정책으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가 중국과 협력할 기회는 더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다롄에서 처음 개최된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다. 부산에 있는 우리 기업 17개사가 참여했고 선사, 조선소 등 현지 바이어 70여개사와 함께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현지 대형 조선소가 다수 상담회에 참가해 한국 선박기자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총 15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 총액 약 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둘째 날에는 DSOC, COSCO 등의 조선소를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 제품을 소개했다. 중국 측에서는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다롄만 투자 환경과 중국 조선업 현황을 발표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환발해만경제권 최대 조선해양산업 도시인 다롄에서 행사를 개최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중국 조선소, 선주 등과의 글로벌 파트너링(GP)을 통해 한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난 8일 중국 다롄에서 ‘다롄 친환경 조선기자재 수출상담회’를 열고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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